2017년 한국스포츠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스포츠교육학회(회장 조미혜)는 4월 14일(금)에서 15일(토)까지(1박2일) 서울대학교 기초사범협력센터 및 교육정보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스포츠교육학의 연구와 실천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스포츠교육학의 최신 동향과 연구의 비전을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조미혜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학술대회는 세션 1 <학문 후속세대를 위한 특강>으로 이어져, 스포츠교육학의 최신 연구 동향과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션 1은 신기철 교수(전주교대)가 사회를 맡았으며, 이옥선 교수(서울대)가 ‘스포츠교육학의 연구 동향과 전망’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발표자는 10년 전과 비교해 변화한 스포츠교육학의 연구 영역, 주제, 관점, 대상 등에 미루어 볼 때, 향후 연구의 전망은 ‘통합(Integration)’임을 보여주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이 유념해야 할 몇 가지 점을 당부하였다.
▲ 발표하는 윤기준 연구원(한국교육과정평가원)
윤기준 연구원(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외 스포츠교육학의 연구 주제 및 연구 방법’에 대해 강의하였다. 자신이 박사학위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고민을 토대로 연구물이 반드시 갖추어야할 내용적, 형식적 특성들을 소개하고, 이를 습득하고 실천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연구 주제 및 연구 방법의 지속적 업데이트를 제안하였다. 특히 소프트웨어의 적극적 활용을 권하였으며, 이 때 소개한 질적 연구 소프트웨어 ‘NVivo’는 회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내었다.
▲ 발표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이옥선 교수(사진 위, 서울대)와 윤기준 연구원(사진 아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어진 세션 2 <스포츠교육 현장 이해 및 공감 마당(Talk Concert)>에서는 현장 실천가로서의 삶에 대한 공동체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체육교육 분야에서는 주병하 교사(시흥매화고), ▲교사교육 분야에서는 김명수 교수(공주교대), 그리고 ▲무용교육 분야에서는 홍희정 연구교수(서원대)가 각각 자신의 삶에 녹아든 이야기들을 회원들과 나누었다.
▲ 발표하는 주병사 교사(시흥매화고)
특히 주병하 교사는 자신이 체육교육 현장 실천가가 되기까지의 삶의 궤적을 10대 운동선수, 20대 대학생 및 초임교사, 30대 교사 연구자로 나누어 소개하였다. 체육수업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어려움으로는 교사의 수업환경 관리 부족과 수업전개 노력 부족을 꼽았고, 개선방안으로 수업환경 구축과 내용발달 전개를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교사가 변해야 교육이 변한다’는 신념으로 자신 스스로가 연구하는 교사, 또 실천하는 교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다짐을 공유하며 발표를 마무리하였다.
▲ 포스터 발표를 하는 조미혜 교수(인하대학교)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진행된 세션 3 <연구 확산 및 연구 결과 발표>에서는 스포츠교육학의 대표 학자들과 젊은 연구자들이 그간 쌓아올린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열띤 토론을 펼치며 학문적 논의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다음날 이어진 세션 4 <심포지움>은 김기철 연구원(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스포츠교육학의 연구와 실천 과제’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그 문을 열었다. 김기철 연구원은 핵심역량의 개념, 도입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