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뉴스레터] 추계학술대회

2018 한국스포츠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스포츠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체육과 교육과정의 재-논의-

한국스포츠교육학회(회장 최의창 교수)는 12월 7일(금)에 올해 마지막 학술행사인 추계학술대회를 서울교육대학교 에듀웰센터 2층 컨벤션 홀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스포츠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체육과 교육과정의 재-논의’라는 주제를 통해 선학과 후학들이 모두 참여하여 교육과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수 있었다.

최의창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1부 연구윤리교육에서는 공군사관학교 이동호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서울교육대학교 이인재 교수가 ‘책임 있는 연구수행을 위한 출판윤리의 이해와 실천’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발표자는 현재의 연구에 관한 출판윤리의 문제점을 짚으며 연구의 스펙트럼과 연구윤리의 쟁점 등을 소개하였다. 특히 표절과 저작권, 중복게재, 저자자격, 허위 학술출판 등에 대한 다수의 사례를 제시하며 연구의 성과적 측면에서 출판 윤리와 개별 연구자의 책무성을 강조하였다. 

2부에서는 올해의 우수 박사학위 논문의 저자인 한국교원대학교 송호현 박사가 ‘체육교사 연구자의 역할 갈등을 통한 교육적 성장 탐색’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송호현 박사는 박종렬 교수의 지도로 논문을 작성하였으며, 연구자로서 교사가 겪는 교사의 역할과 연구자의 역할 갈등과 이를 통한 교사의 성장을 자세하게 다루었다. 

이어진 3부에서는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경북대학교 이규일 교수의 사회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이승미 박사가 ‘교육과정 대강화에 따른 교과교육과정의 변화’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이승미 박사는 교육과정 결정의 분권화를 위하여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의 대강화와 교육과정의 주요 역할이 지역 및 학교 수준으로 이양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승미 박사는 교육과정 대강화의 잠재적 수혜자 안내 및 교육과정 대강화 방안 그리고 대강화를 위하여 요구분석한 자료를 제시하며 그에 따른 교육과정 대강화의 구현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경상대학교 홍덕기 교수가 ‘교육과정 대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구성 방향 탐색’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어서 ‘차기 체육과 교육과정 개정에 필요한 쟁점: 교육과정 구조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인천대학교 윤기준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였다. 윤기준 교수는 2007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으로부터 현행 체육과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적용된 신체활동 가치위주의 교육과정에 대한 배경과 특징을 소개하고, 신체활동 가치와 역량의 위계설정, 교육과정문서의 내용체계표 구조 개선 방안과 현장 적용이 용이한 교육과정 개발을 주장하였다. 이를 토대로 신체활동 가치도 중요하지만 그 기반이 되는 ‘신체활동’을 다시 한 번 돌아볼 것을 역설하였다. 이어 서강대학교 정용철 교수는 ‘누더기를 해석하는 일의 무의미함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현행 가치 중심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좌장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서지영 박사가 종합토론의 사회를 맡았고 발표자인 이승미 박사, 홍덕기 교수, 윤기준 교수, 정용철 교수가 패널로서 참석하였다. 회원들의 열띤 질의와 이에 대한 응답이 이어졌으며 추후 교육과정 개정에 긍정적인 에너지로서 작용할 것이라 여겨지는 깊은 고민과 성찰이 시간이 되었다. 

본 학회의 올해 마지막 학술대회인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관심을 끄는 주제 선정을 토대로 다각적 시각에서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체육과 교육과정의 지향점을 탐색할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2018 추계 학술대회

한국스포츠교육학회는 1992년 7월 4일 창립을 출발로 현재 1,000여명 이상의 회원들이 등록되어 있고, 연 4회 학회지 발간, 연 2회 우리체육 발행, 한국체육학회 및 국제학술대회 발표, 연 4회 학술대회, 분과 세미나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의 개선, 지역사회의 학문적 확장과 공유, 스포츠교육학 학문적 정책성과 역할 등에 대한 재정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