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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년 7월 뉴스레터] '2016년도 춘계학술대회' 성황리에 개최_ 2일차

작성자
황영호
작성일
2016.06.2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922
내용


2_스포츠교육학의 정체성 확보를 위한 토론의 장

 

#세션4: 심포지움

 

학술대회 두 번째 날, 목포대학교 김선희 교수의 스포츠교육학의 정체성 반성과 정체성 회복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심포지움의 막이 올랐다. 김 교수는 스포츠 교육학의 실천영역의 확정과 지평 넓히기는 그 동안 한국스포츠교육학회가 가지고 있던 과제였다고 설명하였다. 그것에 대한 노력의 증거는 학교체육 중심의 학문적영역과 실천영역을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으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이었으며, 그러한 노력은 스포츠교육학의 학문적 발전과 실천의 개선을 바라는 것이라 답했다. 또한 스포츠교육학이 당면한 정체성의 원인에 대한 논의와 정체성 회복을 위해 개선의 선언적 제시하였고, 피상적 수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덧붙여 학문 후속 세대들, 특히 학교현장의 교사와 체육지도자들이 자신의 일선에서 바라보는 교육적 탐구를 체계적으로 이어가야한다고 강조하였다.

 


스포츠교육학의 정체성 반성에 관해 발표중인 김선희 교수

 

첫 번째 발제로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김기철 연구원이 스포츠교육학과 국가수준 체육과 교육과정: 2015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 개발의 의미와 가치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이어나갔다. 김 연구원은 체육과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적 역량은 건강관리, 신체수련, 경기수행, 신체표현을 통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계발하고 신체 문화 활동을 계승, 발전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의사결정력, 존중, 공동체 의식 등의 정의적 내용요소의 습득 및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신체활동과 관련성 높은 안전 활동 중심의 내용 요소가 개편 및 영역이 신설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두 번째 발제로 가톨릭 관동대학교 이용식 교수가 국민행복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 교수는 각계각층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스포츠 복지와 행복사회 실현을 목표로 향후 지원 사업에 대한 실질적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통합된 체육회와의 사업방향을 확대할 경우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공동목표를 설정할 필요성이 있으며, 공동목표와 융합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검토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는 점을 제기하였다.

 


국민행복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는 이용식 교수

    

세 번째 발제로 한국체육대학교 조욱상 교수의 스포츠코칭에 관한 교육학적 연구가 갖는 의미 탐구발표가 있었다. 조 교수는 스포츠코칭에 대한 교육학적 연구가 갖는 의미를 탐색 해보기 위해 스포츠코칭에 대한 교육학적 개념을 조작적으로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학적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스포츠코칭에 대한 연구 활동의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칭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에는 교육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요소들이 다분히 내포되어 있으며, 교육학적 연구의 가능성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스포츠교육의 전환을 위한 다각적인 접근을 위해 학생들의 체력향상, 비만 예방 및 치유, 폭력성향 조절, 창의력 개발 등을 통해 스포츠 교육이 기여할 수 있는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스포츠교육을 통해 제시 할 수 있는 학문적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코칭의 교육적 해석을 강조하는 조욱상 교수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종합토론 시간에 김대진 교수(전북대학교)는 발제를 맡은 김선희 교수(목포대학교), 조욱상 교수(한국체육대학교)에게 질문했다. 김대진 교수는 스포츠교육학계의 연구자들이 코칭 영역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코칭 영역의 사람들이 스포츠교육학계로 유입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대한 주요 이유로는 스포츠교육학계의 연구자들이 가지는 연구 참여자 접근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러한 관점의 전환이 스포츠교육학의 지평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주장했는데, 한 예로 스포츠교육사 자격증을 만드는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체육 영역의 사람들이 스포츠교육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김 교수의 주장이었다.



회원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모인 발표자들. 왼쪽부터 이승배 홍보이사, 김선희 교수, 조욱상 교수, 이용식 교수, 김기철 연구원.

 

이에 대해 김선희 교수는 김대진 교수의 주장에 공감하며, “코칭 영역에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코칭 영역의 사람들이 우리에게 유입될 수 있는 것을 고려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스포츠교육사가 또 하나의 자격증 제도로서 부담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며, “제도 안에서 실질의 개선을 시도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말로 질문에 답했다.

 

김대진 교수는 조욱상 교수의 발제와 관련하여 학교체육을 통해 비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며, “학교체육의 근원적 목표를 비만을 예방한다는 식으로 규정하면 안 될 것 같다.” 견해를 전했다. 이어 스포츠교육학의 학문 영역 확장에 대해, 스포츠교육학자들이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을 넘나드는 지식체계를 구성하지 못했다는 자아비판적 이야기는 합당하지 못하며, 스포츠교육학자들의 노력으로 짧은 시간 많은 연구 성과를 이루었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앞으로 필요한 것은 정책적 관심이며 이를 통해 그동안 이루어 놓은 성과를 어떻게 현장과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지금의 과제가 아닌가?” 하는 견해를 전했다.

 

방산고등학교 김택천 수석교사는 이용식 교수에게 통합체육회의 출범과 학교체육과의 관련성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 교수는 통합체육회의 출범과 학교체육은 전혀 관련이 없다는 개인적 견해를 전하며, “통합체육회 정관에 학교체육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도 않는다고 답변하였다. 오히려 이 교수는 교육부에서 통합체육회와 비슷한 법인체로 교육부 산하의 학교체육진흥회를 만들면 좋을 것이라는 견해를 전했다. 그 이유로는, 학교체육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곳이 교육부이고, 그래야 교육적 관점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 교수는 통합체육회와 같은 조직이 교육부 안에 만들어진다면, 학교체육이 굉장히 활성화될 것이다. 학교체육에 관련된 사항은 교육부에서 아니면 교육부에서 만든 조직, 예컨대 학교체육진흥회 같은 조직이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며, “만약 그 아이들 중에서 학교의 시설이나 지도자가 제한이 될 때, 지역사회에 가서 해야 된다든지 그런 분야가 있으면, 이 때 생활체육 등과 연계하는 식의 구조가 좋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끝까지 발표를 경청하고 집중하는 한국스포츠교육학회 회원들의 열정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 회원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고 정보 교환을 할 수 있는 상호이해와 화합의 장의 시간이었고, 더불어 학문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의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사무국 이임 후 첫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더욱 많은 석학들의 참여가 어우러질 다음 추계학술대회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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